‘거센 비에 멈춰 선 공+소나기 예보’... 쿠팡플레이 “대비했고 진행 어려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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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강우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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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많은 비로 어려움 겪어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는 포지션 별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팬 일레븐’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을 합해 22명으로 구성됐다. 세징야(대구FC)는 팬 투표 최다 득표라는 영예도 안았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 K리그의 수장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에 모두 감사하다”며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건 아니지만 팀 K리그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과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항과 호텔에서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팬들은 많은 비를 신경 쓰지 않았으나 그라운드는 아니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미니 게임을 시작하자 그라운드에 고인 물이 공이 진행을 방해했다. 중간중간 공이 멈춰 서는 장면이 반복됐다.
경기 당일에도 소나기 소식이 들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 부근에 소나기 예보가 있다. 킥오프 전이지만 그라운드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남는다.
쿠팡플레이 측은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자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서울시설관리 공단에서 관리한다”며 “우천 시 공단의 매뉴얼에 따라 대처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당일엔 상황에 맞게 준비할 것이기에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팀 K리그전을 마친 뒤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팀 K리그 선수 명단>
공격수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
미드필더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수비수 : 그랜트(포항),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골키퍼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감독 : 홍명보(울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
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
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
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
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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