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치료 김주형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포기, 윈덤 챔피언십 불참

김경호 기자 2023. 7.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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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디 오픈에서 당한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다음주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기회를 포기했다. 디 오픈 최종라운드 경기장면. |게티이미지



김주형이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당한 발목부상 치료를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방어 기회를 포기했다.

김주형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2-2023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27일 대회조직위가 밝혔다. 디 오픈 1라운드 종료후 숙소에서 진흙에 미끄러지면서 다친 오른 발목을 완전히 치료하고 10일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김주형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 이후 68-68-67타를 치고 공동 2위로 마쳐 역대 한국선수 디 오픈 최고성적을 남겼다.

윈덤 챔피언십은 지난해 김주형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명승부를 벌인 끝에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따낸 대회다. 앞서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에 오르며 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냈다. 첫날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 출발한 뒤 마지막날 9언더파 61타를 치고 캔틀레이와 접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을 거둬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주형은 대회 조직위를 통해 “첫 PGA투어 우승을 방어할 기회를 갖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발목 부상치료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완치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페덱스컵 14위로 한국선수중 가장 순위가 높은 김주형은 시즌 상위 7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페덱스랭킹 35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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