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이어 사파타도 잡았다! ‘스페인 잡는’ 이영훈, PBA 3차투어 8강행…LPBA 결승은 김세연vs백민주

김용일 2023. 7.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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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32·에스와이)이 패배 직전 터진 행운의 뱅크샷에 힘입어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3차 투어 8강에 올랐다.

그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사파타와 2시간여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11-15 15-11 13-15 15-13 11-5)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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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이영훈(32·에스와이)이 패배 직전 터진 행운의 뱅크샷에 힘입어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3차 투어 8강에 올랐다.

그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사파타와 2시간여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11-15 15-11 13-15 15-13 11-5)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내준 이영훈은 곧바로 2세트를 8이닝 승부 끝에 15-11로 따내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3세트에서 하이런 13점을 포함해 4이닝 만에 15점을 채운 사파타에게 졌다. 4세트에도 10이닝까지 10-13으로 끌려가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그러나 이영훈은 11이닝 공격에서 침착하게 3점을 냈고, 과감하게 시도한 뱅크샷이 충돌에 이어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5-13 승리,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제공 | 프로당구협회


기사회생한 이영훈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초구를 5점으로 연결한 이후 2이닝째 3점, 4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5점에 그친 사파타를 11-5로 꺾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앞선 32강에서 ‘팀 동료’이자 3쿠션 사대 천왕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물리친 이영훈은 16강에서 사파타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8강에서는 또 한 명의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만나게 됐다.

김재근. 제공 | 프로당구협회


세미 세이기너. 제공 | 프로당구협회


이밖에 다른 8강전은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와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와 김재근(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의 대결로 압축됐다. PBA 8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김세연. 제공 | 프로당구협회


백민주. 제공 | 프로당구협회


여자부 LPBA서는 김세연(휴온스)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각각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정은영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2021~2022시즌 2차 투어(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22개월,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개월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김세연은 통산 4승, 백민주는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절친’의 결승전은 27일 오후 11시 진행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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