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상반기 쌀 수입액 사상 최대...679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올해 상반기 쌀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단립종 쌀 6만4978t, 장립종 쌀 5만18t 등 11만4996t을 수입했다.
북한과 중국의 공식 무역 기록이 남아있는 1998년 이후 북한의 상반기 대중 쌀 수입액이 1000만 달러를 넘은 해는 1998년과 2003년, 2009~2013년, 2019년 등 8번에 불과하다고 VOA는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북한의 올해 상반기 쌀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로 약 679억 원에 이른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27일(현지시각) 중국 세관당인 해관총서의 통계를 분석해 이같이 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단립종 쌀 6만4978t, 장립종 쌀 5만18t 등 11만4996t을 수입했다. 수입금액은 총 5339만 달러 상당이다. 올들어 4월까지 중국산 쌀 수입규모가 3987만 달러였는데 두 달 사이 1400만 달러어치 정도를 더 수입한 셈이다.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는 북한은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쌀 수입을 늘리고 있다면서 한국 농촌진흥청 통계를 인용해 북한의 지난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만t 감소한 451만t에 그쳤다고 전했다.
북한이 상반기를 기준으로 중구에서 이처럼 많은 쌀을 수입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과 중국의 공식 무역 기록이 남아있는 1998년 이후 북한의 상반기 대중 쌀 수입액이 1000만 달러를 넘은 해는 1998년과 2003년, 2009~2013년, 2019년 등 8번에 불과하다고 VOA는 지적했다.
특히 쌀 수입액이 가장 많은 해는 2011년이었는데, 당시 수입금액은 1347만 달러로, 올해 상반기의 4분의 1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쌀을 수입한 해는 2019년으로 수입액은 7750만 달러에 이른다.
북한의 상반기 대중 최다 수입품은 가발 제조용으로 추정되는 '사람 머리카락' 6571만 달러입다. 2위가 수입액 약 3293만 달러를 기록한 단립종 쌀이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