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슈퍼맥스 연장 계약 “수비 중요…나부터 시작”[오피셜]

김하영 기자 2023. 7. 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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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이 보스턴과 연장 계약에 서명을 찍었다. 보스턴 공식 SNS 제공



제일런 브라운(26)이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과 동행한다.

브라운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5년 304M 달러(한화 약 3,886억 원)에 달하는 슈퍼맥스 연장 계약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 시점 NBA에서 가장 큰 계약 규모를 따낸 브라운은 보스턴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에 대한 투자는 여기 보스턴에서, 경기장 안팎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 보람을 느껴지게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2022년 NBA 파이널 진출의 원동력이 된 수준 높은 수비 일부를 보여줬지만, 일관된 모습은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보스턴은 9년 동안 수비적 정체성이었던 마커스 스마트 없이 돌아가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는 지난 6월 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떠났다.

다가오는 시즌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해 수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브라운은 “마커스(스마트)가 사라졌지만, 우리는 수비적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나부터 시작해서 제이슨(테이텀), 롭(로버트 윌리엄스 3세)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포르징기스에 대해 “크리스탑스(포르징기스)가 우리에게 수비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그것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수비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포르징기스, 알 호포드, 로버트 윌리엄스 3세로 이어지는 프론트 코트는 수비적으로 살폈을 때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여기에 테이텀은 키가 크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며 농구 IQ가 높아 스위치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데릭 화이트는 아주 좋은 수비수이며, 말콤 브록던도 건강을 유지한다면 매우 좋은 수비수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마줄라 감독의 시스템이 페이스 조절과 3점슛을 초점으로 두고 있지만, 보스턴이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수비에서 한두 단계 성장을 일궈내야 한다. 특히 2대2 수비의 약점이 있는 브라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훈련 캠프가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에서 브라운이 가지고 있는 수비적인 정신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편 이날 브라운은 보스턴에서 일어나는 흑인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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