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학과 교수 “전북 익산, 1년간 내릴 비 1/3 하루동안 온 것”(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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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이영주 교수가 침수 발생 이유와 대피 요령을 공개했다.
이영주 교수는 "침수는 비와 연관성이 있다. 최근 비가 오는 방식이 급격하게 많이 변했다. 이번 장마기간에 전북 지방에 많은 비가 왔다. 특히 전북 익산에는 17시간 동안 400mm 이상의 비가 왔다. 1년 동안 내릴 비의 1/3이 하루동안 다 온 셈이다. 집중적으로 오다 보니 물을 충분히 배수하지 못한다거나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침수가 발생한 것이다. 극한호우가 오면 아무리 대비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침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운이 없어서 침수를 겪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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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이영주 교수가 침수 발생 이유와 대피 요령을 공개했다.
7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목요특강에서는 수해특집 '재난극복 우리함께'로 진행됐다.
이영주 교수는 "침수는 비와 연관성이 있다. 최근 비가 오는 방식이 급격하게 많이 변했다. 이번 장마기간에 전북 지방에 많은 비가 왔다. 특히 전북 익산에는 17시간 동안 400mm 이상의 비가 왔다. 1년 동안 내릴 비의 1/3이 하루동안 다 온 셈이다. 집중적으로 오다 보니 물을 충분히 배수하지 못한다거나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침수가 발생한 것이다. 극한호우가 오면 아무리 대비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침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운이 없어서 침수를 겪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피 요령으로는 "지하차도 침수시 대피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빨리 차에서 빠져나오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통상적으로 바닥에서 물이 잠기는 부분이 2/3 이상 되면 차량에서 빠져나와 대피를 하는 것이 좋다. 움직일 때는 벽을 짚고 이동하거나 차량을 짚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도로 침수 시에는 물이 차오르기 전 다른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에서 탈출 후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 지붕 위나 주위 높은 곳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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