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세종대왕 보며 물놀이"…광화문광장 '물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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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7일간 광화문광장에서 '2023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3 서울썸머비치'를 통해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도심 속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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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위한 탈의실·건조 시설·그늘 정자 등 조성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7일간 광화문광장에서 '2023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으로는 광화문을 배경으로 8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와 동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물 놀이터'는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총 3부(△12시~2시 40분 △3시~6시 △7시~9시)로 나누어 운영하며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은 약 2000명이다.
동시 입장 최대 인원은 250명으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모든 시설은 별도 예약할 필요가 없다. 유아·어린이와 어린이 단체는 보호자(4명당 1명)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최대 인원은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워터 슬라이드는 높이 8m(탑승높이 5m), 슬라이드 길이 8m다. 안전을 위해 낙하 지점에는 에어풀장을 설치한다. 단 신장 110㎝ 이하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다.
대형 수영장은 수심 1m다. 위쪽으로는 차양막을 설치해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 수영복과 수영모(캡모자 허용)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면티나 청바지를 착용한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신발은 아쿠아 슈즈만 착용할 수 있고 맨발로도 입장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일·주말 20~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수질관리도 일 2회(오후 2시 40분~3시·6시~7시) 실시한다.
서울관광재단은 광화문광장 바닥 분수(명량분수·한글분수·터널분수) 주변으로는 탈의실, 건조시설 등 물놀이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정자(파고라)와 평상도 마련한다.
바닥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50분 가동, 10분 휴식)한다. 단, 우천이나 강풍시는 가동을 중단한다.
탈의실은 이순신 장군 동상 뒷편으로 2개 동을 설치하며 남·여 탈의실과 가족 탈의실이 준비했다. 탈의실 바깥쪽으로 안전한 탁상형 선풍기 10대를 설치한다.
세종로공원에는 대한소상공인협회와의 협업으로 '푸드트럭 마켓'을 연다.
이 마켓은 2023 서울썸머비치 개막일부터 시작해 광화문광장 하절기 피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6대)과 수공예부스(15동)가 참여한다.
아울러 15m 대형 흰디와 서울 먹거리존, 체험 마켓으로 구성한 '썸머 마켓'을 조성한다. 입구에는 높이 15m, 지름 6m의 대형 흰디(Heendy)를 설치해 방문객을 맞는다.
서울 먹거리존에는 현대백화점 미아점의 협업으로 인기 간식인 닭강정,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커피, 초당옥수수 등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여름 해변'과 '흰디랜드'를 연출했다.
이밖에 2023 서울썸머비치에서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의 협력으로 NFT 기술을 활용해 참여 시민들에게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경품 행사도 벌인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3 서울썸머비치'를 통해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도심 속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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