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자는 것 아냐…70년 韓성장의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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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가 돈을 벌자고 엑스포를 개최하자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며 경제적 효과만을 기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진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26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으로 서울 종로구 휘겸재에서 진행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엑스포는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보다 다른 의미와 효과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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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대? 증거 없어, 틀린 얘기"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가 돈을 벌자고 엑스포를 개최하자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며 경제적 효과만을 기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진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26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으로 서울 종로구 휘겸재에서 진행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엑스포는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보다 다른 의미와 효과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엑스포를 개최하면 60조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제적 효과보다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70년간 이만큼 성장했지만 우리 혼자만 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나라가 도와줬고 이제는 보답할 때가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몇 달 전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중국에 가서 새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부탁을 드렸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중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깊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대 경쟁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지난 3월 개설한 ‘웨이브’를 꼽았다. 웨이브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실행하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이다. 대한상의는 11월까지 전체 지구촌 국가관을 온라인상에 지은 뒤 문제를 모아 해결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61개국의 국가관이 개설된 상태다. 그는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보다 이를 해결하는 문제의 속도는 너무 늦다”며 “계속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플랫폼이 더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 회장과 SK그룹 회장의 역할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3년째 하고 있지만 충돌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이익을 위해 하려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충돌이 생긴다면 충돌이 생기는 일(job)은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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