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플러그파워, 연말 액화충전소 가동…"합작 시작"

[서울=뉴시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2023.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SK E&S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를 본격 운영한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가 만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방한하며 이뤄졌다. 마시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합작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 체결을 위한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양사는 이듬해인 지난해 1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전국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합작법인은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양사 CEO는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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