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환멸' 산속 생활 고집한 미 일가족, 숨진 채 발견…영양실조 추정
장연제 기자 2023. 7. 27. 08:40
세상살이에 환멸을 느낀다며 미국 로키산맥의 한 캠핑장으로 떠난 일가족 3명이 산속 생활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와 영양실조 탓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거니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9일 오후 4시 57분쯤 로키산맥의 골드크릭 캠핑장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다음 날 그 주변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시신 3구 모두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40대 여성 레베카 밴스와 크리스틴 밴스 자매와 레베카의 10대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인 이들 가족은 세상의 삶에 낙담해 지난해 7월 콜로라도 서부 골드크릭 캠핑장으로 떠나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검시관은 이들 가족이 텐트 안에서 통조림 음식을 먹으며 연명하다가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나 영양실조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와 영양실조 탓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거니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9일 오후 4시 57분쯤 로키산맥의 골드크릭 캠핑장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다음 날 그 주변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시신 3구 모두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40대 여성 레베카 밴스와 크리스틴 밴스 자매와 레베카의 10대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인 이들 가족은 세상의 삶에 낙담해 지난해 7월 콜로라도 서부 골드크릭 캠핑장으로 떠나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검시관은 이들 가족이 텐트 안에서 통조림 음식을 먹으며 연명하다가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나 영양실조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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