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조정 끝나고 3Q 주가 상승 전망…목표가↑-키움

박수현 기자 2023. 7.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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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7조3000억원(전 분기 대비 +44%)과 영업적자 2조9000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라며 "HBM3 등 고가의 제품 판매 확대와 낸드(NAND) 출하량 급증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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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키움증권이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7조3000억원(전 분기 대비 +44%)과 영업적자 2조9000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라며 "HBM3 등 고가의 제품 판매 확대와 낸드(NAND) 출하량 급증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램(DRAM)은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집중되며 영업이익률이 1분기 -50%에서 2분기 -9%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반면 낸드는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0%의 출하량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9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되려 악화했을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7조8000억원(전 분기 대비 +6%), 영업적자 1조7000억원(적자 축소)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및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디램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상당 기간 조정을 보인 주가가 '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재차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3분기 디램 부문 흑자전환과 낸드의 영업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는 등 펀더멘탈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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