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퇴사 이유, 재벌가와 결혼·정계 진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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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SBS 퇴사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SBS 간판 아나운서였던 박선영이 출연했다.
2007년 SBS에 입사한 박선영은 다음해부터 2014년까지 '8뉴스' 앵커를 맡았으며 2019년 SBS를 퇴사했다.
MC들은 박선영이 14년 다니던 SBS에서 퇴사한 것에 대해 "당시 재벌가 결혼설, 정계 진출설 등의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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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SBS 퇴사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SBS 간판 아나운서였던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아나운서 시절 이성들에게 대시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왜 (대시했던) 그들과 밥 한 번 먹지 않았나 이제야 후회되더라. 그때는 일하고 집, 일하고 집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입사 5개월부터 8시 뉴스만 8년을 진행했다는 박선영은 '돌발 상황'을 묻자 "입사한 지 얼마 안됐을 때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때 엄청 떨렸는데, '아기용품이 이렇게 많이 발달돼 있습니다'라는 정보를 전달했다. 근데 의욕이 앞서서 '성인용품보다 비싸군요'라고 했다"며 아찔했던 실수를 털어놨다.
2007년 SBS에 입사한 박선영은 다음해부터 2014년까지 '8뉴스' 앵커를 맡았으며 2019년 SBS를 퇴사했다. MC들은 박선영이 14년 다니던 SBS에서 퇴사한 것에 대해 "당시 재벌가 결혼설, 정계 진출설 등의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영은 해당 내용들을 부인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다 밝혀질 내용이라 대응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일도 재밌고 좋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5년, 10년 후의 인생을 생각하니 뭔가 그려지는 게 없더라"며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었다. 자신에게 도전해야 할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게 됐다"고 SBS를 떠난 이유를 말했다.
MC들이 퇴사를 후회한 적은 없었냐고 묻자 박선영은 "그만두고 후회했다거나 잘했다거나 이런 것보다는 어떤 결정이든 빨리 내렸어야 했다고 느꼈다. 2년 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가 "세금 많이 나가서 고민한 적 있지 않나. 근로소득세만 내다 종합소득세를 내니 엄청 나간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선영은 "나가는 돈이 엄청 많더라"고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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