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사,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정조준…‘K게임’ 경쟁력 알린다[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7.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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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대표 이미지. 사진 | 넥슨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게임스컴은 전시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커진 약 7만평(약 23만㎡)규모로 열리며 참가국도 60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대 게임쇼로 발돋움했다.

전 세계적 주목도가 올라가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시선도 게임스컴을 향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K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 때문. 더군다나 최근 몇 년간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1년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지난해에는 네오위즈의 콘솔 야심작 ‘P의 거짓’이 3관왕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올해 주목받을 K게임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오프라인 이벤트 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스컴과 같이 진행되는 라이브 행사에서 신작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넥슨이 개발 중인 대표작으로는 ‘퍼스트 디센던트’와 ‘워헤이븐’이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역할수행게임)가 결합된 것으로, 넥슨게임즈는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PC와 콘솔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동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넥슨이 개발 중인 대규모 PvP게임 ‘워헤이븐’ 대표 이미지. 사진 | 넥슨


대규모 PvP(유저 간 전투)게임인 ‘워헤이븐’은 올 가을 얼리액세스 시작을 준비 중이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헤러스’의 대규모 전장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32명의 플레이어는 불사의 존재인 병사로 분해 근거리에서 맞붙는 치열한 전투와 강렬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공적을 쌓아 초월적 위력을 자랑하는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해 전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매년 적극적인 참가로 게임스컴에 진심인 펄어비스 역시 별도의 부스는 마련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작 ‘붉은사막’과 관련해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상세한 게임 정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게임스컴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대표 이미지. 사진 | 하이브IM


하이브IM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앞세워 게임스컴 행사장 내 8번 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부스에선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 공간을 준비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지스타 2022, 대만과 일본의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 이어 게임스컴 참가까지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플린트가 가진 장인 정신과 하이브IM의 역량을 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직접적인 참가 대신 해외 퍼블리셔인 아마존을 통해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조만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게임스컴이 ‘TL’을 알리는데 안성맞춤인 셈.

이밖에도 컴투스 ROCA는 부스를 마련해 VR(가상현실)게임 ‘다크스워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그라비티는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ALTF24’, ‘파이널 나이트’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공동관을 운영, 한국 게임산업을 알리고 중소게임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참가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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