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리뉴얼 여파…목표가 15만→13만원-메리츠

김진석 기자 2023. 7.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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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적자 폭이 컸던 탓이라고 27일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454억원(Flat YoY),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적자 폭이 예상치 35억원을 넘는 391억원이었던 탓"이라며 "설화수의 리뉴얼 여파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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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2.5.17/뉴스1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적자 폭이 컸던 탓이라고 27일 분석했다. 설화수의 리뉴얼 여파가 주요인이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454억원(Flat YoY),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를 84.4% 하회한 수준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적자 폭이 예상치 35억원을 넘는 391억원이었던 탓"이라며 "설화수의 리뉴얼 여파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광고로 역레버리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라네즈와 마몽드는 약진했고 이니스프리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외) 기타 아시아, 서구권은 브랜드력 증대에 기반해 외형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4591억원,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온라인, 면세, 방문판매, 백화점이 모두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생활용품의 경우 저가품 축소 및 품목 재정비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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