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스페인 일본, 2연승으로 16강 선착 [여자월드컵]

일본선수들이 코스타리카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C조의 스페인과 일본이 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26일 뉴질랜드 더니딘의 더니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나오모토와 후지노의 골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잠비아에 5-0 대승을 거둔 일본은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했고 이어진 같은 조의 경기에서 스페인이 잠비아를 꺾으면서 남은 스페인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FIFA 랭킹 11위 일본은 2011년 대회에서 우승하고, 2015년에도 준우승한 바 있다.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36위로, 두 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스페인(0-3 패)에 이어 일본에도 져 2연패로 탈락했다.

스페인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C조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레돈도와 에르모소가 각각 2골씩을 넣는 등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FIFA 랭킹 6위 스페인도 일본과 함께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해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16강진출에 성공했다.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FIFA 랭킹 77위 잠비아는 2경기에서 무려 11실점, 무득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한편 스페인과 잠비아의 경기에는 여자 월드컵 최초로 한국인 주·부심이 판정을 맡았다. 오현정 심판은 주심으로, 이슬기·박미숙 심판은 부심으로 나서 경기를 진행했다.

호주 퍼스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아일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1승1무, 아일랜드는 2패를 기록했다.

FIFA 랭킹 7위 캐나다는 2015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EK.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FIFA 랭킹 22위 아일랜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에 0-1로 패한 데 이어 이날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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