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SK하이닉스 D램 수익성 큰 폭 개선"

김병덕 2023. 7.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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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SK하이닉스의 D램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3·4분기에는 적자폭이 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100억원, 영업적자 2조8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면서 "디램 부문의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이 적자폭 축소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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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적자 2조원으로 축소 전망
D램 부분은 DDR5-HBM으로 흑자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SK하이닉스의 D램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3·4분기에는 적자폭이 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100억원, 영업적자 2조8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면서 "디램 부문의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이 적자폭 축소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2·4 디램 출하량은 전분기 기저효과와 생성형 AI서버 시장에서의 고부가제품(고용량 DDR5, HBM3)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디램 출하 내 DDR5 비중은 20%를 상회한 것으로 관측했고, HBM 비중도 1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디램 부문 수익성이 BEP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상반기 6.3조 적자 (이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도 3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적자 규모만 6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천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조1천97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stop@yna.co.kr (끝)

김 연구원은 "3·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적자 2조원으로 적자폭이 추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디램은 DDR5와 HBM 중심의 제품 판매 효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했다.

낸드는 디램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3·4에도 가격 하락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락폭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소 완만하지만 메모리 업황은 1·4분기를 바닥으로 분명히 개선 중"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공급 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으며, 수요는 AI서버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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