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쇼핑 1번지 도약"…롯데, 베트남에 최대 규모 복합몰 오픈

임찬영 기자 2023. 7.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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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열고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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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모습/사진=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열고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오는 28일 프리 오픈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 오는 9월 22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따 베트남 최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 전통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높은 서호 상권 특성을 반영해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25개, 하노이 최초 브랜드 28개, 플래그십 콘셉트 매장 32개 등 전체의 약 40%에 이르는 85개 매장을 시그니처 매장으로 구성했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등이 대표적이다. 서점, 갤러리, 쿠킹스튜디오 등 복합문화공간도 약 4500㎡(약 1400평) 규모로 마련했다.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 약 4300㎡(약 1300평) 규모 롯데마트가 자리한다.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다.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자리한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9월 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23층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호텔 264실과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됐으며 5성급 시설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도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 3400여톤 수조로 베트남 도심 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약 400종 3만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 갖췄으며 메인수조에는 가로 18m, 높이 5.8m에 달하는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8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와 '리클라이너관'을 각각 2개관씩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하는 만큼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여는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내는 것은 물론 패션, 음식, 문화생활 등 K-컬처를 해외로 전파하는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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