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모가보다 높은 스팩 투자 손실 발생 가능성 커”…투자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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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공모가보다 주가가 높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SPEC)에 투자하면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스팩은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현금성 자산만을 보유하며 다른 법인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회사이므로, 급등한 스팩의 주가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하락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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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공모가보다 주가가 높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SPEC)에 투자하면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스팩은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현금성 자산만을 보유하며 다른 법인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회사이므로, 급등한 스팩의 주가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하락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스팩이 다른 법인과 합병할 때, 통상 스팩의 합병가액은 공모가 수준만 인정된다”면서 “높은 가격에 스팩을 매수한 주주는 낮은 합병비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합병 상대법인 주주는 지분율 희석을 우려해 주가가 높은 스팩과 합병을 기피하므로 합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한 스팩이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상장한 스펙은 18개다. 이 중 1~6월 중 상장한 스펙은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4.5% 상승했다. 그러나 7월 상장한 3개는 평균 151.8% 상승했다. 주가가 상장일 급등했던 3개 스펙은 상장 7일 후 주가가 상장일 주가보다 평균 46.5% 하락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한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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