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직원 10번이나 문 바이든의 ‘퍼스트 도그’에 산재 논란 확산

김선영 기자 2023. 7. 27.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반려견인 커맨더(Commander)가 백악관 직원들을 최소 10여 차례 무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사건이 산재로 다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커맨더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사이 경호국 직원을 최소 10차례 물거나 공격했다.

지난해 10월 커맨더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산책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한 경호국 직원에게 달려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반려견 ‘커맨더’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반려견인 커맨더(Commander)가 백악관 직원들을 최소 10여 차례 무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사건이 산재로 다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수 성향 시민단체 ‘쥬디셜 워치’는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입수한 경호국 기록을 이날 공개했다. 약 200쪽 분량의 기록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키우는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커맨더와 관련된 사건도 포함돼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커맨더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사이 경호국 직원을 최소 10차례 물거나 공격했다. 이로 인해 직원 1명은 병원에 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커맨더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산책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한 경호국 직원에게 달려들었다. 바이든 여사는 개를 통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11월 한 직원은 자신의 동료들에게 ‘커맨더가 오른쪽 팔 위쪽과 허벅지를 물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에도 그는 커맨더로부터 공격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모두를 위해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는 "바이든 부부가 커맨더에 대한 추가 훈련을 계획하고, 커맨더가 뛰어다닐 수 있는 지정 구역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는 경호국과 행정관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맨더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가 2021년 12월 선물한 개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