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명 중 1명꼴…자연재해 피해 커져도 풍수해보험은 '글쎄'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38만6천4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9개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가입 시 총보험료의 70~90%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합니다.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 2018년 말 28만6천403건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37만2천596건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의무보험도 아니고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구조라 가입률은 낮은 편입니다. 가령 가입 대상 중 하나인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 집계 가입 대상자는 61만4천367곳에 달하지만, 실제 가입 건수는 12만8천209건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풍수해보험은 7개 민간 보험사를 통해 연중 가입할 수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보험 상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