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방화범?…천안 공동주택서 화재

강정의 기자 2023. 7. 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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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전원 건드려 화재 발생한 듯
300만원 재산 피해...인명피해 없어
고양이 이미지 모습. 경향신문DB

충남 천안의 한 주택에서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7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한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 인덕션 주변 등 내부 3㎡가 소실돼 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25분만인 3시2분쯤 꺼졌다.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접촉하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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