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 D램 부문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3.7%↑-키움

원다연 2023. 7. 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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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디램(DRAM)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에는 DRAM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적자도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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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디램(DRAM)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3000원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3 등 고가의 제품 판매 확대와 낸드(NAND)의 출하량 급증으로 인해서 매출액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당사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NAND 부문의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며, DRAM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상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에는 DRAM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적자도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적자 2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 수요 확대 및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DRAM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NAND 부문 역시 공급 업체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며 영업적자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내년도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DRAM과 NAND의 고정 가격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며 “4분기 SK하이닉스의 전사 영업적자도 8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당 기간 조정을 보여 온 SK하이닉스 주가가 ‘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재차 강세 전환될 것”이라며 “3분기 DRAM 부문 흑자 전환과 NAND의 영업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는 등 펀더멘탈의 개선도 이러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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