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바오 부러웠나? 러시아서도 ‘판다’ 2세 탄생 프로젝트

조빛나 2023. 7.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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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용인 푸 씨'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데 얼마 전엔 쌍둥이 동생까지 생겨 더욱 화제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도 자이언트판다 한 쌍이 있습니다. 최근 2세 탄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딩딩'과 '루이'의 고향 중국 청두에서 판다 사육사가 급파됐고, 준비를 거쳐 만남이 성사됐는데요.

모스크바 동물원은 "판다는 1년에 단 며칠 동안만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계속 상태를 관찰하며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딩딩'과 '루이'는 모스크바에 온 다섯 번째 판다입니다.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할 때 선물했습니다.

중국은 관계 발전을 위해 상대국에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실시하고 있는데
러시아에는 1957년 첫 번째 판다를 보냈고 '판다 외교'가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시진핑 주석이 4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하자 다시 '딩딩'과 '루이'가 주목받았는데요. 이들은 15년간 모스크바동물원에서 성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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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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