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심박수 확인해 달리기 코스 짜주는 '갤워치6'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열어
갤워치6,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기능 강화
갤탭S9은 야외 사용성 강화

갤럭시워치6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6일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와 방수 방진 기능을 담아 야외에서 훨씬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된 '갤럭시탭S9'을 선보였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①수면 관리 ②피트니스 코칭 ③심장 건강 모니터링 ④생리 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워치6와 아날로그시계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워치6 클래식으로 꾸려졌다.

이번 제품은 테두리(베젤)를 줄이면서 이전 시리즈 제품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담았다. 최대 2,000 니트(nit) 밝기를 지원하며, 야외에서도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건강 관리 기능이 크게 좋아졌다. 우선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줘 사용자가 매일 아침 자신의 잠자는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 모드를 틀면 잠잘 때 방해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하단 센서 불빛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바꾼다.

특히 피트니스 기능은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됐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도 담겨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또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모델별로 가격은 32만9,000~49만9,400원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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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시리즈 중 처음으로 방수 방진 기능

갤럭시탭S9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이날 새로 선보인 태블릿 '갤럭시탭S9' 시리즈는 갤럭시탭S 시리즈 중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수심 1.5미터에서 최대 30분 보호)을 넣었다. 또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밝기를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통해 실외에서 사용성을 높였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펜은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제공한다.

갤럭시탭S9 울트라는 36.99cm, 갤럭시탭S9 플러스는 31.5cm, 갤럭시탭S9은 27.81cm 크기의 화면이며 전 모델 최신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갤럭시탭S9은 99만8,800~138만8,200원, 갤럭시탭S9 플러스는 124만8,500~163만7,900원, 갤럭시탭S9 울트라는 159만8,300~240만6,800원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