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오늘 2분기 확정실적 발표… 반도체·전장 성적은?

김동호 2023. 7.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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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27일 올해 2·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에 발목을 잡히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 줄어든 60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호조와 가전 사업 선방으로 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2개 분기 연속 추월했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892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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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7일 올해 2·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에 발목을 잡히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 줄어든 60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호조와 가전 사업 선방으로 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2개 분기 연속 추월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3조∼4조원대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 폭 축소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적자 규모는 지난 1·4분기(-4조580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모리는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가격 하락 폭이 줄며 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리는 콘퍼런스콜에서 추가 감산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892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가전·정보기술(IT) 기기 수요 침체 속 선방하며 2021년 2분기(9100억원)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여름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며 제습기와 에어컨 등 여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해 기대감을 높인다. 유럽 등 선진 시장에도 에너지 소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호실적이 기대된다.

올해 수주액이 1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장 사업 부문 실적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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