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초 차 아쉬움 달랜다' 황선우 단체전 준비, '2001년생' 당찬 동생들과 메달 도전

이원희 기자 2023. 7.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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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개인 종목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황선우는 지난 25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 한국신기록을 새로 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목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이제 '팀 코리아' 단체전을 통해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레전드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수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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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미소 짓는 황선우. /사진=뉴시스 제공
황선우.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개인 종목을 모두 마쳤다. 환희와 아쉬움이 함께 했지만, 이제 단체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1조에서 48초08을 기록, 전체 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간발의 차였다. 상위 8명에게 결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데, 황선우은 8위 잭 알렉시(48초06·미국)의 기록에 단 0.02초차로 뒤졌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자유형 100m 결선 진출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쉽다.

하지만 황선우는 지난 25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 한국신기록을 새로 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100m 결과가 다소 아쉽지만, 메달을 따낼 기회는 또 있다.

개인종목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이제 '팀 코리아' 단체전을 통해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남자 계영 800m에 출전, 황선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눈도장을 받은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과 호흡을 맞춘다.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이번에 최초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계영 800m에선 영국과 미국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중국, 호주와 3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황선우. /사진=뉴시스 제공
왼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호준은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와 함께 결승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같은 종목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황선우가 3레인, 이호준이 7레인에 섰다. 또 황선우는 동메달, 이호준 역시 6위(1분46초04)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예선에서 종전 개인 최고기록(3분45초59)을 1초07 앞당긴 3분44초52를 기록,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5위에 올랐던 결승에서는 3분43초92로 기록을 또 단축했다. 자유형 800m 예선에선 7분47초69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한국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2003년생 황선우, 2001년생 이호준, 김우민의 나이도 엇비슷하다. 한국 수영의 미래를 이끌 재목들이다. 함께 호흡을 맞출 '에이스'이자 '형' 황선우의 어깨도 든든해졌다.

앞서 레전드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수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급 스타들을 계속 배출하고 있다. 황선우에 이어 이호준, 김우민도 등장했다. 한국 남자수영에 황금빛 시기가 찾아온 모양새다.

김우민. /사진=뉴시스 제공
이호준. /사진=뉴시스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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