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에 흑자 전환 예상…과도 주가하락은 기회-KB

이정현 2023. 7.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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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주가는 실적 우려로 6월 고점 대비 30%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과도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2년 만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한 데에는 △소형 OLED의 경우 아이폰15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중형 OLED는 전기차의 OLED 탑재 대세화에 따른 주문 급증으로 올해 첫 흑자 전환하며 △대형 OLED는 신규고객 (삼성전자) 확보와 77인치, 83인치 등 초대형 OLED TV 수요증가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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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 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주가는 실적 우려로 6월 고점 대비 30%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과도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에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인 7분기만에 분기 흑자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2년 만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한 데에는 △소형 OLED의 경우 아이폰15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중형 OLED는 전기차의 OLED 탑재 대세화에 따른 주문 급증으로 올해 첫 흑자 전환하며 △대형 OLED는 신규고객 (삼성전자) 확보와 77인치, 83인치 등 초대형 OLED TV 수요증가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에서 2025년에 LG디스플레이는 소형 및 대형 OLED 생산라인에서 1조6000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되어 원가구조 개선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며 “올해 LG디스플레이 OLED 매출비중은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3년 만에 두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LG디스플레이 OLED 매출비중 확대는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OLED의 기술적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8월부터 아이폰15 OLED 패널 생산을 본격 시작할 것이란 KB증권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OLED 패널 점유율 40% 가정할 때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소형 OLED 부문에서만 4조원에서 5조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에 고부가 제품인 프로 시리즈에만 OLED 패널 공급이 이뤄져 중소형 OLED 사업은 판가와 출하량이 동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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