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베스트 라운드' 최서윤, 연장 끝에 첫 우승 [KLPG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서윤(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3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김하람B와 양진서가 파를 기록했고, 최서윤은 약 5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KLPGA 점프투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최서윤(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3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6,25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하람B(19), 양진서(19), 최서윤 3명이 나란히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냈다.
최서윤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35위에 그쳤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반대로,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하람B는 마지막 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양진서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2위였고,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파5. 509야드)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우승자가 정해졌다. 김하람B와 양진서가 파를 기록했고, 최서윤은 약 5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KLPGA 점프투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서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특히 6언더파였던 라이프 베스트를 오늘 7언더파로 경신하면서 우승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서윤은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나서도 다음 연장으로 갈 줄 알고 긴장을 풀지 않고 있었는데, 우승하게 돼서 얼떨떨했다"며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도 꿈만 같았지만, 물세례를 받고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니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감격했던 것 같다. 지금도 솔직히 안 믿기는데,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서윤은 우승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았다. "어제 버디 하나, 보기 하나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퍼트와 샷 감이 실력대로 안 나와 실망했다. 원래는 (경기) 끝나고 연습 대신 휴식을 취하는 편인데, 어제는 감을 끌어올리려 샷과 퍼트 모두 연습했다. 특히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더니 오늘 이렇게 잘 떨어져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7살에 어머니를 따라 연습장에 가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최서윤은 아마추어 시절 입상 기록은 없지만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후 중학교 3학년 때 중퇴를 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넘어가 영어 공부와 골프를 병행한 최서윤은 17살에 토요타 투어컵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전 한국에 돌아와 KLPGA 투어에 도전한 최서윤은 지난해 7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최서윤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드림투어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 조금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KLPGA투어까지 3년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KLPGA 투어에서 성공한 뒤 LPGA 투어까지 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빈(20)과 위한이(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