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김소연과 싸우면 운동→몸 좋아져…이벤트 안해도 매일 좋은날" [신랑수업](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4회에서는 ‘새신랑’ 심형탁이 절친 배우이자 ‘결혼 선배’인 이상우, 송재희와 함께 결혼 전 눈물의 ‘총각파티’를 하며 끈끈한 의리와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을 위해 먼저 출국한 아내가 없는 틈을 타 이상우와 송재희를 집으로 초대했다. 파티를 위해 심형탁의 신혼집에 방문한 이상우, 송재희는 도라에몽은 물론 로봇과 오락기가 즐비한 ‘심형탁룸’을 구경한 뒤 ‘동공대확장’을 일으켰다. 그런데 송재희는 “결혼식 올리면 다 버려야 한다. 이만큼 아내에 대한 마음이 없는 거니까 아내에 대한 배신”이라며 4차원 논리를 펼쳤다. 이에 마음을 읽은 이상우는 “버릴 거면 재희한테 버려야 돼”라고 중재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집 구경을 마친 세 사람은 한 자리에 앉아 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이상우는 풍선에 바람을 넣으며 "와이프한테도 이런 거 안 해줘봤다"면서 "프러포즈 안했냐"는 심형탁의 물음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매일이 좋은 날이니까 (이벤트 없이) 잘 지내자 했다"고 고백했다.
송재희는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상우, 김소연에 대해 “상우가 별 것을 안 해도 소연씨가 좋아하더라. 오토바이 타고 가서 백숙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상우와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재희는 “나는 오토바이를 판 돈으로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 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너야’라는 뜻이었다”고 프러포즈 당시를 소환해 찐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부부싸움도 언급했다. 이상우는 "그런 경우가 간간히 생기는데 그럴 경우에 운동을 간다. 감정이 격해지려고 하면 가라앉히고 대화하는 게 좋아서. 내가 몸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지금 사이가 좀 안 좋은 거다. 몸이 비실비실하거나 살이 찌면 살이 너무 좋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고 "너 지금 몸이 좋은데?"라고 송재희가 장난치자 이상우는 "아니다. 지금 살이 좀 올라왔다"라며 웃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홍어회와 이상우가 직접 만든 도라야키(도라에몽이 좋아하는 일본식 단팥빵)로 꾸려진 파티 상에 둘러앉았다. 도라에몽 옷까지 갖춰 입은 세 사람은 아내를 두고 ‘콜백 챌린지’ 내기를 했다. 가장 먼저 전화가 온 사람은 이상우 아내 김소연이었다. 이상우는 휴대폰에 김소연을 '미녀와 야수'의 '벨'로 저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 심형탁, 송재희와도 반갑게 통화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송재희는 심형탁의 2세까지 고려한 도라에몽 선물을 꺼내, 심형탁을 감동케 했다. 더욱이 이상우는 도라에몽과의 전화통화를 연결해줘 심형탁을 흥분시켰다. 심형탁은 전화를 받자마자 “에몽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도라에몽이 “결혼 축하해주려고 전화했지”라고 하자 “응. 나 결혼해”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이 “내 소원은 형탁이가 행복해지는 거야. 그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지? 넌 좋은 사람이니까 꼭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고 진심으로 위로하자, “진짜 잘 살게요”라며 대성통곡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멘토 군단’과 ‘신랑즈’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에몽이는) 내가 안 좋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정말 힘이 돼준 친구다. 내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려준 친구고, 아내를 만나게 해준 친구”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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