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소나기··· 습도 높은 무더위 이어져

김태훈 기자 2023. 7. 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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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창길 기자

목요일인 27일은 전국 곳곳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한편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일부 지역 35도 내외)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5도, 인천 25.0도, 수원 23.5도, 춘천 22.9도, 강릉 26.9도, 청주 24.2도, 대전 22.8도, 전주 23.5도, 광주 24.0도, 제주 26.5도, 대구 22.9도, 부산 25.7도, 울산 23.0도, 창원 24.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라권, 경북권, 경남남해안,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전국 곳곳에서 5~60㎜, 많은 곳은 80㎜에 이르는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이러한 지역 주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불기도 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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