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BSA] 트렌디함의 끝…덱스·김아영, 참신한 신인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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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트렌드에 빠삭한 젊은 피들의 등장이라니.
덱스와 김아영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 신인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더 훨훨 비상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영하고 힙한 시상식으로 꼽히는 BSA에서 이 시대가 원하는 트렌디함으로 '제2회 BSA' 신인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쓸어간 덱스와 김아영이 향후 글로벌을 무대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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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트렌드에 빠삭한 젊은 피들의 등장이라니. 세상이 환호할 수밖에. 신선한 마스크에 본 적 없는 참신한 예능감은 화제성을 독식하기에 충분했다. 덱스와 김아영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 신인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더 훨훨 비상할 예정이다.
덱스가 대중을 마주한 첫 순간을 떠올려 보면, 등장부터 그야말로 '핫'했다. '가짜사나이'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덱스가 '솔로지옥2' 메기남으로, 글로벌 여심을 휘어잡은 것이다. 특히 전 세계가 알아본 그의 스타성은 '피의 게임2'에서 제대로 터트려졌다.
사실 '피의 게임1'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마지막에 자진 탈락해 일각의 비난도 있었던 바다. 그러나 '피의 게임2'에서 뛰어난 신체와 두뇌의 멀티 플레이어 면모를 보여주며, 모든 우려를 잠재워 버렸다. 박지민, 신현지, 홍진호와 최초 히든 플레이어 팀으로 시작하며, 능수능란한 처세술과 브레인을 자랑한 덱스는 끝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전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하승진과 벌어진 미묘한 갈등은 '피의 게임2' 시청자들을 더 짜릿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2회 BSA' 심사위원들도 "유튜버로 등장했지만, 확신의 '예능픽'을 얻는 중"이라고 입을 모으며, 덱스에게만 5표를 던졌다. 실제로 덱스는 기세를 이어 각종 인기 예능 게스트는 물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웃는 사장', '좀비 버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솔로지옥3' 등 고정 출연까지 꿰찬 상황이다.
대세 중 대세로 방송가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것. 여기에 '제2회 BSA' 현장에서도 역시였다. 수상과 동시에 홍석천에게 볼 뽀뽀를 받은 장면부터,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장면 등은 이 시대가 왜 덱스에게 열렬하게 호응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김아영의 활약을 보면 진정한 MZ세대를 떠올리게 한다. 'SNL 코리아 시즌3'에서도 선배 주현영의 활약이 강렬한 만큼, 이제 막 시작한 후배 김아영의 존재감이 희석될 만도 하지만 결코 지지 않는다. 콩트 속에서도 직속 상사이자 'MZ 꼰대'인 주현영과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자신만의 캐릭터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특히 주현영의 경고에도 업무 시간에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꿋꿋하게 꽂는 김아영의 모습은 큰 화제를 불렀다. 많은 이의 웃음은 말할 것도 없고, 공감까지 이끌어 냈다고 해석된다. 여기에는 김아영의 탄탄한 연기력, 캐릭터 연구력, 타고난 스타성 등이 꼽히고 있다.
'제2회 BSA' 심사위원들도 "'맑눈광'이라는 신조어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줬다"고 평했고, 김아영은 총 4표를 받아 '제2회 BSA' 신인 여자예능인상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신인 예능인상을 받은 주현영이 올해 여자 예능인상을 받는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김아영의 다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것이 새롭게 돌아오는 'SNL 코리아 시즌4' 속 김아영이 촉망되는 이유다.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대가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대목에서, 국내 최초 스트리밍 콘텐츠 시상식 BSA의 신인상은 글로벌 스타가 되는 등용문이 확실하다. 특히 가장 영하고 힙한 시상식으로 꼽히는 BSA에서 이 시대가 원하는 트렌디함으로 '제2회 BSA' 신인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쓸어간 덱스와 김아영이 향후 글로벌을 무대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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