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랭킹 1,2위에게 ‘친선’은 없다, 승패에 엇갈린 희비… 신난 맨시티는 춤 추고, 침울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다닥 퇴근[SS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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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클럽들에게 친선경기란 없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2-1 승리했다.
다만 맨시티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에서 각각 1, 2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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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정다워기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에게 친선경기란 없다. 승패만 있을 뿐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2-1 승리했다.
이 경기는 잉글랜드와 독일 챔피언의 싸움이라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평일 저녁임에도 무려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도 치열했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팀답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방에서부터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 골대 근처까지 접근하는 플레이는 ‘예술’에 가까웠다. 바이에른 뮌헨이 약해 보일 정도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구사했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결장했음에도 차원이 다른 힘과 속도, 정교함을 보여줬다. 전반 21분 제임스 매카티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1분에는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결승골로 승자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르로이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의 기동력을 앞세워 템포 빠른 공격으로 맨시티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단 한 번의 공격을 통해 마이스 텔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맨시티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승패에 따른 희비는 철저하게 엇갈렸다. 경기 내용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결과까지 얻은 맨시티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 일본 투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필 포든과 잭 그릴리시 등 주요 선수들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오랜 시간 인터뷰에 임하며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새 시즌 준비 상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릴리시는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경기장을 방문한 일본 코미디언과 함께 춤을 추며 악수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10분 이상 답변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은 등도 공동취재구역에 대기하던 이들에게 사진을 해 주거나, 기념 촬영을 하며 끝까지 팬 서비스에 나섰다.
반면 사실상 내용 면에서 완패한 바이에른 뮌헨 쪽 분위기는 우울하고 침울했다. 경기 후 현수막을 들고 관중 앞으로 다가가는 공기부터 무거웠다. 이후 막내급인 자말 무시알라만이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급하게 버스로 향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김민재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퇴장했다.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에서 각각 1, 2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다. 그만큼 승부에 진심이고 자존심을 걸 수밖에 없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라고 하지만 확실히 결과에 따라 명확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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