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예산국 "경제 침체 피할 수 있다…하반기 GDP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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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26일(현지시간) 금리인상과 실업률 상승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더라도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탄력성을 계속 입증하고 서비스 부문의 확장세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침체 전망을 철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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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26일(현지시간) 금리인상과 실업률 상승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더라도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BO에 따르면 미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하반기 연간 0.4% 성장하고 내년과 이듬해까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인상으로 차입비용이 늘고 팬데믹 기간 모았던 저축이 감소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비자 지출이 다소 위축될 수 있겠지만 침체에 빠질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CBO는 GDP 전망치를 2월보다 다소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 4분기 3.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PCE 상승률은 2024년 2.6%로 완만해진 후 2025년 말까지 연준 목표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수요가 둔화하며 금리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탄력성을 계속 입증하고 서비스 부문의 확장세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침체 전망을 철회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더 이상 침체를 전망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대규모 실업없이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미경제학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전문가들은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 50% 이하라고 답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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