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인상 속 혼조세…다우 0.23%↑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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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ed가 FOMC를 통해 금리를 인상했으나 파월 의장이 데이터는 생각보다 양호하다고 언급해 매파적이기 보다는 온건한 통화정책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했다"며 "그러나 회견 말미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높은 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재차 하락전환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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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05포인트(0.23%) 오른 35,52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2%) 하락한 4566.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12%) 떨어진 14,127.28로 장을 마감했다.
Fed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초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파월 의장은 9월 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Fed의 다음 통화 정책회의는 9월 19~20일로 그전까지 2번의 고용 지표와 2번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지난 6월 3%까지 떨어져 Fed의 목표치인 2%와 크게 멀지 않은 상황이다. Fed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로 보지만 물가 하락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9월에 Fed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3bp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ed가 FOMC를 통해 금리를 인상했으나 파월 의장이 데이터는 생각보다 양호하다고 언급해 매파적이기 보다는 온건한 통화정책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했다"며 "그러나 회견 말미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높은 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재차 하락전환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고 말했다.
MS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에 대한 우려로 3.76%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은 광고와 클라우드 등 모든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5.78% 올랐다.
인스트루먼츠는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 발표로 5.42% 하락했다. 이 여파로 엔비디아(-0.5%), 브로드컴(-2.71%), 아나로그 디바이시스(-2.12%) 등 반도체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보잉은 737기의 월간 생산대수가 늘어나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8.72% 상승했다. 철도 운송 회사인 유니온퍼시픽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10.42% 급등했다.
급여 프로세서 자동처리 서비스 업체인 ADP는 강한 수요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5.39% 올랐다. 페이첵스(2.18%)도 동반 상승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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