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장마 끝나자 찜통더위…곳곳 돌풍 동반 요란한 소나기

차민진 2023. 7.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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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 이어지던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도 지나겠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길었던 장마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캐스터]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입히며 상처를 남긴 장마가 물러났습니다.

이제는 한반도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되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31일간 지속되며 평년과 비슷하게 이어졌습니다.

강수량은 648.7mm로 역대 장마철 중 세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는 예년 장마철에 두 배에 달하는 양으로 같은 기간으로는 역대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완전히 방심하기는 이르겠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 수준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어제 이어서 오늘도 전국 많은 지역에 시간당 30~60mm 안팎의 세찬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는 순간 시속 70km 안팎의 돌풍과 벼락도 동반하겠는데요.

내리는 양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mm로 지역 간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지난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곳들이 많습니다.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의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낮 찜통더위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내륙으로는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찌는 듯한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가 33도에서 35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지역별로 보시면 오늘 체감온도 서울은 33도, 아산과 광주, 양산과 경주 모두 35도가 예상됩니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겠습니다.

수분 섭취 자주 하셔야겠고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하늘에는 구름만 조금 지나고 있습니다.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출근길 중부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는데요.

가시거리가 200m 안팎으로 크게 좁아져 있습니다.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두시고 서행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주말까지 날은 더 더워지겠습니다.

곳곳에 소나기도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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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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