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와 산수유는 서로 친구 같아요
■한의약진흥원,어린이 한의약 문화체험 행사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 26일 본원(경북 경산시)에서 ‘어린이 한의약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한의약 인지도 제고와 지역민 소통의 일환으로 미래 한의약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생활 속 체험을 제공해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거주 어린이 18명과 보호자가 참여했다. 한의약진흥원과 한의약 이해, 토종약초 사진전 및 전시홍보관 관람, 한약재를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는 관능검사 체험, 한약재 향기를 선택해 천연비누 만들기, 꽃이 피는 약초모종 심어보기, 한의사에게 묻고 듣기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한약재의 모양과 냄새, 촉감을 느끼고, 한방 비누 만들기와 약초 모종을 심어보면서 한의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궁금했던 한의약 건강정보를 한의사에게 묻고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현서 어린이(11)는 “모양, 색깔, 향기가 제각각인 한약재들이 신기하고 좋았다”면서 “오미자, 산수유 같은 열매가 한약재로 쓰인다니 한약이 가까운 친구처럼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창현 원장은 “우리 한의약은 오랫동안 생활 속에 뿌리내려온 전통문화이자 지속성장하는 미래의약”이라며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한의약을 친숙하게 느끼고, 한의약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