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니제르서 경호원들 대통령 억류,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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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니제르의 대통령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억류한 채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 CNN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25일 성명에서 니제르에서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고 밝히고 "ECOWAS는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며 쿠데타 주모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즉시, 무조건적으로 석방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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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권력 무력 장악 시도 강력히 비난" 쏟아내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아프리카 서부 니제르의 대통령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억류한 채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 CNN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마디 술리 니제르 내무장관과 언론인 바줌도 지난 25일 오전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체포돼 대통령궁에 억류돼 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25일 성명에서 니제르에서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고 밝히고 “ECOWAS는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며 쿠데타 주모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즉시, 무조건적으로 석방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군과 경찰이 대통령 대통령궁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대통령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된 성명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잘 있다”면서 군과 경찰이 “이번 소동에 관련된 경호원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수백 명의 시위대가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에 모여 바줌 대통령지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대통령궁 300m까지 접근하자 경호원들이 “경고 사격”을 가했다.
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성명을 발표 니제르에서 발생한 “유쾌하지 못한 사태”를 비난했다.
바줌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당선했다. 서아프리카 내륙국가인 니제르에서는 1960년 이래 4차례 쿠데타 발생하는 등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자주 있어 왔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성명에서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해 니제르의 민주적 통치, 평화와 안정을 해치려는 시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연합과 프랑스, 미국 등도 쿠데타 시도를 비난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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