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종신보험 문의 쇄도…“어느 생보사 환급률이 높을까?”

박재찬 기자 2023. 7. 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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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개선에 나선 가운데 영업현장에서는 보험소비자들의 환급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거치 기간과 보험사에 따라 최대 142.7%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 GA 관리자는 "당국의 단기납 종신보험 개선 소식과 함께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은 사망담보 등의 보장보다는 환급률 저축성 기능 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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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납 10·20년 거치 모두 DGB생명 환급률 가장 높아
7년납 10년 거치 메트라이프…20년 거치는 KDB생명
ⓒ News1 DB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개선에 나선 가운데 영업현장에서는 보험소비자들의 환급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거치 기간과 보험사에 따라 최대 142.7%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계·중형생보사의 환급률이 대형 생명보험사보다 더 높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5년납 기준 DGB생명의 ‘당당한 인생 종신보험’이 10년 거치와 20년 거치 모두 121.8%와 142.7%로 가장 높았다.

또 7년납 기준으로는 10년 거치 시 메트라이프의 ‘백만인을 위한 종신플러스’가 120.8%, 20년 거치 시 KDB생명의 ‘버티목플러스 종신보험’이 142.7%로 가장 높은 환급률을 보장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40세 남자 기준 5년납 종신보험의 10년 거치 환급률은 107.6~121.8%, 20년 거치 시 114.3~142.7%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10년 거치 시 DGB생명에 이어 메트라이프가 120%의 환급률을 보장했고, 신한라이프 118.8%, 한화생명 116.2%, KB라이프 115.8%, 하나생명 115.3%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거치 시에는 NH농협생명의 환급률이 139.9%를 기록했고, 신한라이프 138.9%, 하나생명 ‘138.5%, ABL생명 136.5%를 보장했다.

또 40세 남자 기준 7년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10년 거치 시 113.9~120.8%, 20년 거치 시 117.3~142.7%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10년 거치 시 환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메트라이프로 120.8%를 보장했고, 뒤를 이어 DGB생명이 119.8%, KDB생명 119.1%, ABL생명 118%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거치 환급률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KDB생명으로 142.7%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ABL생명 140.7%, 동양생명 140.4%, 하나생명과 DGB생명이 각각 14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DG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등 외국계, 중형사들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이 가장 낮은 생보사는 푸본현대생명이다.

기존의 종신보험이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경우 남겨진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 보험으로 납입기간이 짧게는 10년에서 최대 30년이었던 반면,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기간이나 원금 100% 도래 시점이 5년 또는 7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인 상품이다. 단, 납입기간이 짧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싸고,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낮다.

최근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상품 개선에 나섰다.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납입완료 시 환급률을 100% 이하로 하고, 납입종료 후 10년 장기유지보너스 지급을 금지하는 등의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결국, 9월부터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높은 환급률이 사라지는 셈이다.

영업현장에서는 금감원의 개선안 발표와 함께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로 의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 자금에 여유가 있는 사람, 계주 등 주기적으로 목돈이 생기는 사람들 등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들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보장 담보 보다 높은 환급률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GA 관리자는 “당국의 단기납 종신보험 개선 소식과 함께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은 사망담보 등의 보장보다는 환급률 저축성 기능 관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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