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부엌=Only 아내 공간..첫인상 0표, 신선한 충격”(‘나는솔로’) [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첫인상 0표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PLUS,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한 ‘돌싱 특집 2탄’ 16기의 정체가 공개됐다.

먼저 첫 번째 남자 영수는 탄탄한 몸매와 다부진 체격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훤칠한 분이 오셨네. 연애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영수는 “그게 어디서 막히냐면 아이가 셋인데에서”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셋이고, 양육은 이혼한 아내가 하고 있다. 2013년 결혼 후 4년 만에 다둥이 아빠가 됐다. 돌싱인 걸 알고도 소개받는다 하면 아이 셋이서 그냥 다 얘기가 끝나더라. 애초에 연애가 안 된다. 차라리 양육하고 있는 여성분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또 그런 분들은 만날 계기가 안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런가운데 영수는 이상형으로 “배려심 있는 성격과 여성스러운 스타일. 청담동 맏며느리 같은 이미지 있지 않나. 뭔가 지적이면서 무게감 있고 여성스러우면서 참한 이미지”라고 고백했다.

두 번째 남자 영호는 삼성 디스플레이에 10년째 재직 중으로 “공정 재료개발 담당”이라고 말했다. 사내 부부였다는 영철은 전 처와 혼인신고 전에 이혼해 법적으로 미혼인 사실혼 관계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영식이 등장하고, 그는 13살 딸, 11살 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혼자된 후 1년 넘게는 재혼 생각이 없다가 아이들이 크고 나서 10년 정도만 이렇게 살면 아이들 출가하면 그때나 생각해볼까 했는데 작은 애가 ‘새엄마 만날 생각 없냐’고 해서”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재혼 상대의 조건에 대해 “상대방이 자녀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건 양심이 없고 한 명 정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등장부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변에서는 영철이 비주얼 담당이라 하는데 그게 이번 회차에 맞는 건지 싶다”라며 ‘닮은 꼴’은 배우로 조진웅과 소지섭, 박병은, 강동원을 언급했다. 현재 14살, 10살 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다는 영철은 “상대방이 안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못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큰아들은 ‘아빠의 인생이니까 여자친구 만나도 나는 문제없다’고 하더라. 정작 큰아들은 여자친구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광수는 이상형으로 “외적인 조건 없고, 나이도 상관없다.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면 자녀도 상관없다. 재력도 중요하지 않다고”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사자옷으로 인상을 남긴 상철은 “한국에 9년 만에 왔다”며 14살 중학생 시절 미국으로 형과 함께 유학을 갔다가 가족 모두 이주했다고 전했다. 유년시절부터 쭉 미국에서 살아온 상철은 ‘짝’에서 시애틀 4호남이 친형이라며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상철은 “전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화교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고향인 중국으로 놀라갔다가 발이 묶여서 감정이 골이 깊어졌다”라며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형수님은 집안일을 다 혼자 하신다. 그러니까 제 아내도 그런 걸 좀 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면 주방에 남자가 들어가는 건 이상하다. 부엌은 와이프의 공간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첫인상 선택에서는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영수가 출발해 영숙, 순자의 선택을 받았다. 영숙은 “나는 몸 좋은 사람 안 좋아한다. 근데 눈이 무쌍 느낌에 아몬드 눈매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반면 순자는 “쌍커풀 없는 사람에 더 눈길이 간다. 근데 쌍커풀이 있으시다”라며 아쉬워 했다.

현숙은 영식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현숙은 깔끔한 정장룩을 언급하며 “신경 쓰고 온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영철은 정숙,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아 첫인상 선택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정숙은 “보니까 게속 말을 거시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이유를 밝혔고, 옥순의 경우, 영수에게 호감을 드러냈지만 영철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영수, 영철님 중 고민했다. 영수님이 인기가 좋길래 안 따라 갔는데 영철님도 인기가 많으시더라”라고 전했다.

반면, 영호, 상철, 광수는 아무도 선택받지 못했다. 이에 상철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0표 받았을 때 기분이 좀 안좋더라”라고 말했고, 광수는 0표를 예상했다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나중에는 알아봐주시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는 자기소개 시간이 예고된 가운데 솔로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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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