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크레인 붕괴‥출근길 '날벼락'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뉴욕 맨해튼 고층 건물에서 대형 크레인에 불이 붙으면서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최소 6명이 다쳤는데요.
출근시간 많은 시민이 놀랐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찔한 높이 고층 건물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내립니다.
굉음과 함께 크레인 일부가 옆 건물 유리를 박살 내며 추락하고, 인도에 있던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달려나갑니다.
옆 건물 옥상에서는 소방관들이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크레인을 향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7시 30분쯤 뉴욕 맨해튼 10번가와 41번가 사이 45층짜리 고층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에 불이 났습니다.
[크레인 화재 목격자] "세상에… 저렇게 무너지다니 믿을 수가 없네. 아직도 불타고 있어."
당시 크레인 작업자들을 포함해 근처에 50여 명이 있었는데 소방관 두 명과 시민 등 최소 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크레인에 난 불은 1시간 30분 만에 꺼졌지만 사고가 난 건물이 맨해튼 도심에 위치한 데다 아침 출근 시간이어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델레시아 맥이니스/공사 현장 직원] "제 반응은, '세상에, 아래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이 지역은 인기가 많아서 항상 주변에 사람들이 있거든요."
뉴욕경찰국은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사고 지역을 우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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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800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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