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독점’ 11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 떠난다, ‘깜짝’ 사우디행

강동훈 2023. 7. 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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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마르코 베라티(30·파리 생제르맹)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특히 그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데다, 기량이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자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결별하는 분위기로 굳혀졌다.

이미 개인 합의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이 3,000만 유로(약 42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곧바로 이적을 승인할 것이라는 게 로마노 기자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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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11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마르코 베라티(30·파리 생제르맹)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현재 알힐랄과 협상을 진행 중인데, 개인 합의가 얼추 마무리되면서 사우디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라티가 알힐랄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다. 개인 합의는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순’이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 페스카라 칼초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후 지금까지 줄곧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온 미드필더다. 실제 통산 416경기(11골·61도움)를 뛰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장 마크 필로제(65·은퇴)다.

이 기간에 그는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모든 대회에서 총 30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는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최다 우승 타이틀 획득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라티는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다면서 이적설이 잇달아 흘러나왔다. 실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으면서 구체적으로 연결됐다.

특히 그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데다, 기량이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자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결별하는 분위기로 굳혀졌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라티는 거취를 고심하던 중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급작스레 알힐랄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사우디로 향하는 모양새다. 이미 개인 합의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이 3,000만 유로(약 42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곧바로 이적을 승인할 것이라는 게 로마노 기자의 전망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베라티는 앞서 먼저 합류한 칼리두 쿨리발리(32), 후벵 네베스(26),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 말콤(26·이상 알힐랄) 등과 함께 뛰게 된다. 또 추가로 합류할 예정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풀럼)와도 동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라티가 떠나는 것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에게는 ‘희소식’이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술적 활용 방법 등이 겹치진 않지만, 같은 미드필더 포지션인 만큼 주전 경쟁에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Onefootball,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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