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회의에서 금리 다시 인상할 수도"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7. 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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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두 회의마다 한 번씩 인상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회의별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각 회의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며 "인상 속도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 앞서 나온 지표들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활동은 계속해서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며 "자리 창출도 조금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느 때와 달리 예상보다 조금 더 좋게 나왔다"며 "물론 6월 CPI가 반가웠지만 하나의 보고서, 한 달의 지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지금부터 9월 회의까지 두 개의 고용 보고서, 두 개의 CPI 보고서가 더 나온다"며 "이번 주에는 고용비용지수(ECI)와 여러 경제활동 관련 지표들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 모든 정보는 다음 회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표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의별로 신중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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