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특혜 줘"… 美교육부, 하버드 '레거시 입학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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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학 시 동문자녀를 우대하는 제도에 대해 미국 교육부가 칼을 꺼내 들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교육부가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비영리 단체인 '민권을 위한 변호사' 측은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가 위법이라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다.
교육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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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교육부가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비영리 단체인 '민권을 위한 변호사' 측은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가 위법이라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다. 교육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민권을 위한 변호사 측은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가 동문이나 기부자 자녀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유색인종에게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레거시 입학은 고액 기부자나 교직원·동문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다.
민권을 위한 변호사 측은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대입 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뒤 교육부에 진정을 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어퍼머티브 액션을 위헌 판결했다.
당시 존 로버츠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서 "대학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왔다"고 밝혔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지난 1961년 만들어진 정책이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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