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아빠' 정성호 "하루 수건 30장 써, 냉장고만 7대"

/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남매를 키우는 개그맨 정성호가 '8인 대가족'의 삶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지난 26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MC들이 "대가족이라 애환이 많을 것 같다"라고 하자, 정성호는 "일단 어딜 가더라도 차를 끌고 가야 한다"며 "택시나 기차를 타려면 100만원 가까이 든다. 비행기값은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생활비도 엄청나게 지출하고 있다며 "애들이 학교에 가면 더 난리다. 식비에 학원비까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학원은 (오남매 중) 옥석을 가려서 보내라"고 농담했다.

/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그러자 정성호는 "지금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만 배우고 있다"며 "근데 한 명이 뭘 배우기 시작하면 나머지 애들이 같이 하고 싶어 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호는 "집에 냉장고만 7대가 있다"며 "정확히는 냉장고 2대, 냉동고 5대가 있는데 남은 음식이나 앞으로 먹을 것들을 얼려놔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건도 아침, 저녁으로 쓰니까 하루에 1인당 2장씩 사용한다"며 "기본적으로 20장 넘게 쓰는데, 아기가 뭐 흘리고 하면 추가로 써야 한다. 하루에 거의 수건 30장씩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