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큰일 났다→신임 감독 눈도장 GK, 발목 부상으로 병원행→아카데미 출신 유망주인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은 해외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아니면 미국에서 서머리그라는 이름으로 미니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유망주들의 기량을 테스트하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면서 EPL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 친선경기에서 다치거나 아니면 투어 중 부상으로 인해 정작 시즌에 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팀의 고정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떠난다. 아직 이적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팀과 선수 본인 모두 다가오는 시즌에는 토트넘에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래서 요리스는 팀의 주장이었지만 구단의 호주와 동남아시아 투어에 불참했다.
그런데 이번 토트넘의 해외 친선 경기 투어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자가 생겨 사령탑에 오른 포스테코글루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바로 골키퍼인 알피 화이트먼이 훈련도중 부상을 당했다.
더 선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화이트먼은 훈련도중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고 한다. 올해 24살인 화이트먼은 토트넘의 아카데미 출신이다. 2020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지난 2년간 임대로 이적해 다른 팀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화이트먼은 동남아 투어중인 싱가포르 훈련장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나간 것이다. 특히 그는 싱가포르 프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국립 경기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훈련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화이트먼이 갑자기 부상을 호소하자 팀 의료진은 쏜살같이 훈련장으로 달려가 그의 부상을 챙겼다. 하지만 결국 그는 혼자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가는 신세가 됐다.
화이트먼은 큰 부상임을 직감해서인지 머리에 손을 얹고 괴로워했다고 한다. 그는 결국 오른쪽 발목 부상에 보호대를 착용했다. 부상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결국 그는 수요일 밤에 열린 라이언 시티 세일러와의 친선 경기에는 불참했다.
화이트먼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머리가 아프게 됐다. 프리시즌 동안 화이트먼의 기량을 눈여겨본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 그의 중용을 그리고 있었기에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시즌 개막은 다가오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팀을 정비를 하지 못했다. 팀 공격의 주축인 해리 케인이 아직 이적을 확정짓지 못했다. 시즌 전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친선 경기에 참가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도 해보기전에 이래저래 전력 이탈이 발생해서 머리가 아플 것 같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눈여겨 보았던 24살의 아카데미 출신 골키퍼인 화이트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싱가포르 친선경기를 앞두고 폭염에 훈련중인 토트넘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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