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자립생활주택 1개소 마련 계획…장애인단체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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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개소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달성군은 그동안 달성군청 앞에서 장기간 시위를 벌여온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이하 장차연)의 제안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관내에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달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위치한 50여개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은 대구시가 운영해온 것으로, 구·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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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개소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달성군은 그동안 달성군청 앞에서 장기간 시위를 벌여온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이하 장차연)의 제안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관내에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구에서 기초지자체가 직접 자립생활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성군은 장애인 2인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빌라나 아파트 1채를 매입할 방침이다.
장애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리모델링비와 자립 장애인을 지원할 인력에 대한 인건비 등 운영에 드는 비용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장차연은 최근 편입된 군위군을 제외한 기존 대구 8개 구·군 중 달성군에만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이 없는 점을 지적해왔다.
달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위치한 50여개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은 대구시가 운영해온 것으로, 구·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은 아니다.
아울러 장차연은 중증 장애인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달성군 내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재발방지 조치 마련도 촉구해왔다. 달성군은 해당 시설의 시설장을 교체하고 시설 내 학대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장차연과 달성군이 장애인 인권 문제와 관련해 협의함에 따라, 장차연은 지난 26일 57일간 달성군청 앞에서 진행한 천막농성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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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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