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85만7천명, 작년보다 2만3천명 줄어…"저출생 영향"

서혜림 2023. 7. 2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의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2만3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의 '2023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학생 수는 85만7천223명으로 작년(88만344명)보다 2만3천121명(2.6%) 감소했다.

이 중 초·중·고 학교 수는 1천318개교로 서울 화양초등학교 폐교로 인해 전년 대비 1개교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초등학교에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책상에 여름방학 계획표가 놓여 있다. 2023.7.2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의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2만3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의 '2023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학생 수는 85만7천223명으로 작년(88만344명)보다 2만3천121명(2.6%) 감소했다. 2019년(95만1천965명)과 비교하면 10.0%(9만4천742명)나 줄었다.

통계는 지난 3월 10일 학교가 교육청과 11개 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학급편성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초등학생은 38만1천508명으로 작년보다 1만2천57명(3.1%), 중학생은 19만9천73명으로 6천314명(3.1%) 감소했다.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출생아수가 많은 황금돼지띠(2007년생)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생은 1천89명(0.5%) 줄어든 20만6천299명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전체 학교 수는 2천141개교로 작년의 2천155개교보다 14개교 줄었다.

이 중 초·중·고 학교 수는 1천318개교로 서울 화양초등학교 폐교로 인해 전년 대비 1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생 수는 775곳으로 전년 대비 13곳 감소했고, 공립유치원은 5곳 늘었다.

전체 학급 수는 3만9천875개로 작년(4만691개)보다 816개(2.0%) 줄었다. 초·중·고 학급 수만 보면 3만5천203개로 작년(3만5천922개)보다 719개(2.0%)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1만7천885학급으로 482학급(2.6%) 줄었고 중학교는 8천359학급으로 140학급(1.6%)이, 고등학교는 8천959학급으로 97학급(1.1%)이 각각 감소했다.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는 23.3명으로 작년(23.7명)보다 0.4명 줄었다.

초등학교는 22.4명으로 작년과 동일했고 중학교는 24.8명으로 0.3명(1.2%) 감소, 고등학교는 23.8명으로 0.2명(0.8%) 증가했다.

저출생의 영향으로 서울 학급당 학생 수도 지속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3.3명·2019년 기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황금돼지 때 등 특정 연도에 출생이 늘면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출생 기조는 계속 있어 왔다. 앞으로도 학생 수가 주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