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커진 갤럭시 Z플립5 외부 화면…삼성 첫 서울 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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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열고 '갤럭시 Z플립5' 등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26일) 저녁 8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었습니다.
언팩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문 사장은 소개된 제품들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건강과 웰빙까지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은 모든 것을 아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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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열고 '갤럭시 Z플립5' 등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26일) 저녁 8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었습니다.
'갤럭시 언팩' 행사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로,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된 언팩…'첫 국내 언팩' 이유는?
그동안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주요 해외 도시에서 진행해 왔습니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한 뒤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 때마다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언팩 행사를 시작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를 언팩 장소로 선정한 겁니다.
앞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지난달 1일 삼호암상 시상식을 마친 뒤 '언팩을 왜 서울에서 진행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이 의미 있으니까, 중요하니까"라고 짤막하게 답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펙을 따지는 갤럭시 S 시리즈와는 달리 플립과 폴드는 더 다채로운, 문화적인 면을 강조하는 모델들"이라며 "한국의 K-컬쳐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언팩을 한국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 휴대전화는 계속 성장할 거로 보이는데, 정체성을 더 강조하기 위해 한국을 택했다는 취지입니다.
■갤럭시 Z플립5·Z폴드5 공개…"플립 외부 스크린 2배 가까이 커져"
행사에서는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갤럭시 워치6, 그리고 갤럭시탭S9 시리즈가 새로이 공개됐습니다.
Z플립5는 외부 화면이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가 약 86.1mm로 기존의 48mm에 비해 2배 가까이 커진 건데, 이 덕에 외부 스크린만으로 답장하거나 영상을 보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Z폴드5는 더 얇아진 디자인과 나아진 배터리 효율을 자랑했습니다. 두께는 2mm 이상 얇아졌고, 무게는 10g 줄었습니다.
화면 하단에 생기는 '태스크 바'에서 지원하는 앱 개수를 최대 4개까지로 늘려, 업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갤럭시 워치 6시리즈는 '수면'을 강조했습니다. 차고 자면 제품이 수면의 질을 판단해주고, 수면 점수를 매깁니다. 이후 분석 결과에 맞춰 '카페인 줄이기'나 '명상하기' 등을 추천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들게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언팩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문 사장은 소개된 제품들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건강과 웰빙까지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은 모든 것을 아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 취재진 등 2천 명 참석…반도체 어려운데 휴대전화 힘 될까
이번 행사에는 약 1천1백 명의 국내, 해외 취재진, 인플루언서 그리고 약 9백 명의 삼성전자 관계사 임직원들이 초대됐습니다. 초대형 규모에 공식 행사 시작은 저녁 8시였지만, 저녁 6시경부터 입장권인 QR코드를 받고 줄을 서야 했습니다.
특히 월드 스타 BTS의 멤버 '슈가'가 온다는 소식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오후부터 행사장 앞에는 슈가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아이브의 장원영 등 연예인들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이후 제품을 체험해 보는 구역에서는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머물며 사진을 찍고 신제품을 경험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갤럭시 워치6는 다음 달 11일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올해 휴대전화 부문의 선전으로 반도체 불황을 버티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휴대전화 시리즈의 성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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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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