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d out' 메시 유니폼, 11월까지 기다려야 '득템' 가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시 '메시 열풍'이 불고 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첫 선발 출전에 3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명불허전. 역시 리오넬 메시는 리오넬 메시다.
2경기 3골 1도움. 숫자만 놓고 보면 이상하지 않다.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만들어낸 공격포인트를 생각하면 놀랄 것도 없다. 하지만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환경 속에서 곧바로 만든 스탯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적응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의미도 없다. '축구의 신'은 어딜 가든 '신계' 기량을 뽐낼 뿐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핑크색 메시 유니폼이 날개 달린 듯 팔렸다. 이미 매진됐다. 메시의 마이애미행이 결정된 뒤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고, 유니폼 판매사에서 25배나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곧바로 또 매진됐다. 공급이 수요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메시의 마이애미 유니폼 어센틱 버전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온라인 숍에서 195달러(한화 약 24만8000원)에 판매된다. 그러나 없어서 못 판다. 다 팔려 웃돈을 줘도 구하기가 어렵다. 여러 곳에서 래플리카 버전을 팔기도 하지만 팬들의 기대를 채우지는 못한다.
1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폭스스포츠와 마르카 등 해외 언론들은 메시 열풍으로 마이애미 유니폼 품귀 현상을 나타냈고, 제조사가 11월까지 추가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고 알렸다. 결국 멋드러진 메시 유니폼을 구하려면 1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부진한 성적으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하위권에 처진 마이애미 구단으로서는 '메시 효과'에 휘파람을 불 수밖에 없다.
단 두 경기 만에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지 직접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파급효과'가 여실히 드러난다. 유니폼 품귀 현상과 더불어 메시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시 '메시 열풍'이 후끈 달아올랐다.
[메시를 응원한 팬들,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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