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안 낳으니 학교도 점점 빈다…서울 초등생 3.1%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서울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3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7일 발표한 '2023학년도 3월 10일 기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학급편성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2.6%(2만3121명)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급 수는 3만9875학급으로 전년(4만691학급) 대비 2.0%(816학급)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만3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7일 발표한 '2023학년도 3월 10일 기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학급편성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2.6%(2만3121명) 감소했다.
학급편성결과는 공식 통계인 4월 1일자 교육통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각종 자료로 활용되며,이를 통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총 2141교의 학생 수와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등 주요 교육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생 수는 85만7223명으로, 이 중 초·중·고 학생 수는 78만6880명을 기록했다. 전년(80만6340명) 대비 2.4%(1만9460명)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수 감소폭이 컸다. 초등학교의 경우 38만1508명으로 전년대비 3.1%(1만2057명), 중학교는 19만9073명으로 3.1%(6314명)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교는 출산율이 높았던 2007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학생들이 입학하며 감소폭이 둔화돼 0.5%(1089명) 감소에 그쳤다.
서울 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수는 2141개교로 전년(2155개교) 대비 0.6%(14개교) 줄었다. 이 중 초·중·고 학교 수는 서울화양초등학교 폐교로 1개교 감소한 1318개교를 기록했다.
전체 유치원 수는 775개원으로 전년 대비 1.6%(13개원) 감소했으며, 2019년 대비로는 6.6%(55개원) 감소했다. 다만 공립유치원은 전년 대비 1.7%(5개원) 증가했는데, 이는 교육청의 공립유치원 확대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급 수는 3만9875학급으로 전년(4만691학급) 대비 2.0%(816학급) 감소했다. 초등학교가 1만7885학급으로 전년대비 2.6%(482학급)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중학교는 1.6%(140학급) 감소한 8359학급, 고등학교는 1.1%(97학급) 줄어든 8959학급을 유지했디. 같은 기간 유치원은 3612학급으로 2.5%(92학급) 줄었고, 나머지 특수학교는 4학급, 각종 학교는 1학급이 각각 감소했다.
학생 수가 줄면서 평균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학급당 학생수는 23.3명으로 전년(23.7명) 대비 0.4명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2.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중학교는 24.8명으로 1.2%(0.3명) 감소했다. 반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황금돼지띠 입학이 반영돼 고등학교는 23.8명으로 0.8%(0.2명)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 학급당 학생 수는 점차 줄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근접해 가고 있다. 2019년도 학급당 학생 수 OECD 평균은 초등학교 21.1명이다. 이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2019년 서울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3명에서 지속적으로 줄어 2023년 22.2명으로 내려갔다.
그 동안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수 공식적인 자료는 4월 1일자 교육통계를 기준으로 하며, 수 차례 검증을 거쳐 8월 말 확정 공표되면 다양한 통계 등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그러나 검증된 통계자료가 공표되는 8월말 전까지 전년도 자료만 활용 가능했다. 교육청은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신학기 이후 편성된 학교현황을 종전보다 빨리 대외에 사전공표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황혼 로맨스 즐기던 부부, 알고 보니 사돈…"실제로 종종 있어" - 머니투데이
- 유재석 "子 지호에 책 읽으라고 하고 난 TV만…자괴감 느껴" - 머니투데이
- 노유민 "카페 할 때 아내가 CCTV 감시…女손님에 웃으면 혼나" - 머니투데이
- 김희애, 과감하게 드러낸 목선…'766만원' 럭셔리 드레스 룩 - 머니투데이
- 남궁민, 단역 욕받이→19년만에 대상 "열정 계속 이어졌으면"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술 마신 채로 지하철 운행" 기관사 33명 줄줄이 적발…징계는 3명뿐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